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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UN 총회서 기조연설 마쳐…'민주 복원·비핵화' 등 제시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UN 총회 기조연설이 끝났는데 이 대통령의 기조연설 어떤 내용인지 잠시 정리해 주시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 기조연설이 한 20분 정도 있었는데요.

일단 인사말로 'UN 창설이 80년 됐는데 대한민국이 재해방된 게 또 80년이다 이렇게 역사가 같다'고 하면서 일단 UN의 의미와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칭찬하는 말로 이제 시작을 했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역사와 UN의 역사가 같다. 그래서 UN의 성취를 누군가 묻는다면 대한민국을 보라고 하고 싶다.'라고 하면서 '전쟁의 폐허 속에서 일어난 한국이 UN에 기여하는 나라가 됐다.' 이런 내용이 들어갔고요.

크게는 세 가지가 눈에 띄었는데 일단 '민주 대한민국 복원'이라는 내용이 눈에 띄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이제 지난해 12월에 비상계엄이 있지 않았습니까.

이 대통령이 이제 '친위 쿠데타'라고 표현을 했는데 '그런 위기를 겪고 이제 대한민국의 회복력이 있고 또 민주주의의 저력이 있는 나라다 또 그런 힘을 바탕으로 해서 국제사회에 기여하겠다.' 이런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또 AI에 대한 언급도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지금 인공지능이 국제적인 트렌드지 않습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이제 '끌려다니면 양극화와 불평등의 디스토피아로 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제 능동적으로 좀 활용을 해서 직접 민주주의 그리고 혁신과 번영의 길로 가야 한다.' 이런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3번째로 경주 APEC 회의에 대한 내용이 있었는데 약 1달여 후에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경주에 우리나라에서 경주 APEC 회의를 주최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APEC에서 AI 이니셔티브를 공유하겠다는 그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APEC 경주 APEC 회의를 홍보하면서 또 이제 앞으로 어떤 내용이 있을 거다라고 약간 청사진을 제시하는 시간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한반도 비핵화 관련해서 대북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제 분단 80주년이 됐는데 그동안 했던 말을 되풀이했습니다.

'체제 존중, 흡수 통일하지 않겠다.'

그다음에 '적대 행위, 일체의 적대 행위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언급을 하면서 새로운 내용이 좀 눈에 띄었던 게 교류와 관계 정상화, 비핵화 해서 END 이니셔티브라는 앞 글자를 따서 그런 내용을 전달을 했습니다.

이제 아마 이번 UN 총회 기조연설을 위해서 새롭게 준비한 개념으로 풀이가 되는데요.

그리고 그동안 그전에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했던 3단계 비핵화 로드맵, 동결 축소 폐기로 이어지는 비핵화 로드맵을 통해서 한반도 평화를 일궈내겠다.

이런 내용 등이 강조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 이제 연설 이후 어떤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까?

<기자>

이 대통령이 오늘 기조연설을 마치고서는 각국 정상들과 정상회담이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UN 총회가 전 세계 정상들이 아무래도 많이 모여 있는 자리인 만큼 빡빡하게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기조연설 후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요.

이어서 프랑스, 이탈리아, 우즈베키스탄, 체코, 폴란드 정상 등과 양자회담도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 밖에도 프로사이드 미팅이라고 하는데 다른 나라 정상과 비공식적인 약식 회담이 추가 즉석에서 추가로 성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에 대해서 관심이 쏠리는데 지난달 정상회의도 했던 만큼 이번 총회에서는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회담 일정이 공식적으로 잡혀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다자회의 특성상 현장에서 약식 회담 형식의 짧은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후 저녁에는 미국 국제사회에 외교 안보 오피니언 리더들과 만찬을 가질 예정입니다.

<앵커>

강청완 기자, 얘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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