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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기 의원 "집배원 산재 사고 3년간 2,088건"

이훈기 의원 "집배원 산재 사고 3년간 2,088건"
▲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

최근 3년 동안 우정사업본부 소속 집배원들에게 발생한 산재 인정 건수가 2,08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정사업본부에서 발생한 전체 산재의 83%가 집배 업무 중 발생했고, 사망자 7명 중 5명이 집배원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산재로 인정된 전체 재해 2,502건 중 83.4%에 달하는 2,088건이 집배업무 관련 사고였습니다.

집배원은 1인당 하루 평균 656통(2025년 6월 기준)을 배달하고 있는데, 연평균 285명의 결원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의원은 "이 정도 규모의 재해 발생은 더 이상 개별 사고가 아니라, 구조적 인재"라며 "노사 공동의 산재예방 TF를 신설해 결원 규모와 업무 부담을 종합 점검하고, 실효적인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로 내세운 '일하다 죽기 않게'는 선언에 그쳐선 안 된다"며 "정부는 우정사업본부의 결원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인력 재배치 충원 계획을 즉각 제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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