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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신용해 전 교정본부장 소환…박성재 '수용공간 확보 지시' 확인

특검, 신용해 전 교정본부장 소환…박성재 '수용공간 확보 지시' 확인
▲ 지난 1월 20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 시위대의 서울서부지법 청사 불법 진입 및 난동 사태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가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서 신용해 교정본부장이 정청래 위원장의 질문에 답변했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조은석 내란 특검팀이 오늘(23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계엄 가담 의혹과 관련해 신용해 전 법무부 교정본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신 전 본부장을 불러 계엄 당일 열린 법무부 간부회의 관련 내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전 장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국무회의에 참석한 뒤 법무부로 돌아와 간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당시 회의에는 신 전 본부장을 포함해 법무부 실·국장 등 10명이 참석했습니다.

특검팀은 이 회의에서 박 전 장관이 검찰국에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같은 날 박 전 장관이 출입국본부에 '출국 금지팀' 대기를, 교정본부에는 수용 공간 확보를 각각 지시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습니다.

특검팀은 신 전 본부장을 상대로 계엄 당일 법무부의 지시 사항과 내부 움직임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특검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박 전 장관의 피의자 조사가 이뤄질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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