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재완 "살아있는 동안 반성"…사형 구형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교사 명재완에게 사형이 구형됐다는 소식입니다.

검찰은 어제 대전지법에서 진행된 결심 공판에서 명 씨에게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명 씨는 지난 2월 자신이 근무하던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돌봄 교실을 마치고 귀가하는 김 양에게 책을 주겠다고 유인한 뒤 미리 준비한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아무런 죄가 없는 아동을 잔혹하게 살해했고 비록 반성문을 수십 차례 제출하고 있지만 반성의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명 씨는 최후 진술에서 정신과 진료를 받아오며 판단력이 떨어져 있었다며 살아있는 동안 잘못을 반성하겠다고 했습니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0일에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