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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장외투쟁 아닌 '투정'" vs 국힘 "어설픈 반미·반트럼프 선동"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어제(21일) 대구집회에 대해서 장외투쟁이 아니라 막말이 난무한 장외 '투정'에 불과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최고위원회를 경북 경산 산업단지 현장에서 열고 이재명 정부의 한미 관세협상은 실패했다며 "어설픈 반미, 반트럼프 선동으로 지지율 관리에만 신경 쓰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이재명 대통령이 UN총회에 참석하러 나서는 길, 배웅에 나섰던 민주당 지도부는 이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통해 내란 극복을 선언하고 한반도 비핵화 등 평화 비전을 밝힐 거라며 성공적인 총회 참석을 기원했습니다.

오후, 국회로 되돌아온 뒤에는 어제 대구 장외투쟁에 나섰던 국민의힘을 향해 맹공을 폈습니다.

"제1야당이 정기국회 시작 한 달도 안 돼 국회 밖으로 도망갔다"는 겁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장외 투쟁이 아니라 한낱 '장외 투정'에 불과합니다.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 망언이 난무했습니다. 입도 더러워지고 귀도 더러워졌습니다. 저는 어제 귀를 씻었습니다.]

어제 집회에서 "헌정 유린 세력에 기대어 반전을 꾀하는 반동 행동들이 계속됐다"면서 "국민의힘 최악의 최약체 지도부, 땡큐다"라며 비꼬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UN총회 참석에 실속이 없다는 취지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면서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은 없다고 한다"며 "정부가 뭘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겁니다.

오늘 국민의힘은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최고위원회를 개최했는데, 미국에서 일본 자동차 부품 관세는 15%로 낮아졌지만 우리는 아직도 25%라며 자동차 부품업계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만약에 합의문에 서명을 했었더라면 탄핵을 당했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사실상 관세 협상이 완전히 실패였음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설픈 반미, 반트럼프 선동으로 지지율 관리에만 신경 쓰는 건 반드시 삼가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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