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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본부장, 23일 아세안 장관회의 위해 출국…USTR 대표와 면담

통상본부장, 23일 아세안 장관회의 위해 출국…USTR 대표와 면담
▲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한미가 관세 협상 관련 후속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말레이시아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를 만나 고위급 협상을 이어갑니다.

산업부는 여 본부장이 내일(23일) 오후 아세안 경제장관회의 참석과 그리어 USTR 대표 면담 등을 위해 말레이시아로 출국한다고 밝혔습니다.

여 본부장은 그리어 USTR 대표와 만나 한미 관세 협상 후속 조치 전반에 대한 협의를 이어 나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는 지난 7월 말 타결한 관세 협상에서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기로 한 25%의 상호관세를 15%로 낮추고, 한국이 3천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추진하는 내용에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이행 방안에 대한 이견으로 아직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입니다.

한미는 현재 대미 투자 패키지의 구성과 수익 배분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 5천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한 일본이 먼저 투자와 관련해 미국이 주도권을 쥐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강한 상황입니다.

이번 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는 한국과 미국뿐 아니라 유럽연합의 집행위원장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대미 협상을 놓고 비슷한 상황에 있는 한국과 EU 간 의견 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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