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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크 아내 "살인범 용서" 말했지만 트럼프는 "적 용납 못 해"

커크 아내 "살인범 용서" 말했지만 트럼프는 "적 용납 못 해"
▲ 트럼프 대통령과 에리카 커크

현지시간 21일, 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트럼프 청년 우파 활동가 고 찰리 커크의 추모식에 마가 인사들이 대거 집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등 행정부 요인들과 보수 진영 주요 정치인들, 지지자 등 약 9만 명이 참석했습니다.

트럼프 재집권 이후 미국 내 좌우 갈등이 더욱 첨예화하는 상황에서 이번 추모식이 우파 진영 결집의 계기가 됐단 분석입니다.

커크는 고등학교 졸업 후 18세 때 '터닝포인트 USA'를 설립해 미국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신보수주의 운동을 이끌었으며,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마지막 추모 연설자로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찰리의 삶이 주는 교훈은 선한 마음, 의로운 목적, 긍정적 정신, 싸우고 싸우고 또 싸우려는 의지를 가진 한 사람이 무엇을 해낼 수 있는지 결코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는 것이라며 싸워야 하고 그것이 미국을 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가 반복한 '싸우자'라는 구호는 지난해 7월, 자신이 선거운동 중 피격된 뒤 단상 아래로 피했다가 몸을 일으키며 외쳤던 말이기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싸움'의 대상을 자신의 정적인 민주당 인사들, 그리고 커크의 암살 배후로 지목한 '급진 좌파'로 명확히 지목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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