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15년 동안 기다려 온 김종국의 결혼을 유난스럽게 축하하는 런닝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과 차태현은 꾹 참고 축하사절단 레이스를 펼쳤다. 김종국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한 파티, 유난스러운 것은 싫어하는 김종국이 미션을 성공시켜 여러 유난스러운 옵션을 제거해야 하는 것.
앞서 멤버들은 김종국 결혼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갑작스럽게 성사된 차태현의 축가에 감동했다는 이야기부터 소라게 모자를 쓰고 온 장혁 등 김종국의 절친 이야기로 시작했다.
이어 유재석은 틈만 나면 김종국이 멤버들과 친구들을 단속을 시켰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멤버들은 "그런데 결혼식 뭐가 간소하냐. 1시간 반을 했다"라며 유난히 길었던 결혼식을 언급했다. 이에 김종국은 "해야 돼. 돈을 너무 많이 냈어"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러면서도 멤버들은 너무 행복했다며 다시 한번 김종국의 결혼을 축하했다.
그리고 차태현은 "사실 난 합리적인 의심이 간다. 다 연극이었나? 싶다"라며 "알고 봤더니 얘 옛날 집에 계속 있는 거 아니냐?"라며 여전히 절친의 결혼을 믿지 못하는 얼굴을 했다. 이에 김종국은 "다 알바예요. 하객 알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모든 미션을 거쳐 최종 축하 파티가 시작되었다. 15년 동안 이날만 기다려온 제작진의 별 유난스러운 파티는 옵션들을 제거했음에도 너무나 화려하고 유난스러웠다.
브라스 밴드부터 카드 섹션까지 여러 요소들이 김종국의 결혼을 축하했다. 특히 "첫 번째 레슨 봉투는 이제 안녕, 두 번째 레슨 쇠질은 하루 한번, 세 번째 레슨 하루에 세 번 뽀뽀"이라며 유부남이 된 김종국을 위한 조언을 담은 카드 섹션이 눈길을 끌었다.
폭죽이 터지고 케이크 커팅까지 마친 김종국은 파티를 마무리하려고 했다. 이때 차태현은 "자 이제 등장"이라며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종국은 "이런 거 할까 봐 꽁꽁 숨긴 거야"라며 결혼을 극비에 부친 이유를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