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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2023'…이다연, 이민지에 또 연장 승리

이다연 선수가 여자골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2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2년 전, 연장 승부를 펼쳤던 이민지 선수를 이번에도 연장에서 눌렀습니다.

먼저 세계랭킹 4위 이민지가 18번 홀에서 8m가 넘는 버디 퍼트를 넣어 1타 차 선두로 나섰는데요.

곧바로 '챔피언조'의 이다연은 17번 홀에서 더 긴 거리 버디를 잡아 합계 9언더파 동타를 이뤘습니다.

2년 전처럼 연장 승부에 돌입했는데 2차 연장에서 희비가 갈렸습니다.

이다연이 파를 잡아낸 뒤, 이민지가 짧은 파퍼트를 놓치면서 긴 승부가 끝났습니다.

2023년 이 대회 3차 연장 끝에 이민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이다연은, 2년 만에 우승 갈증을 풀며 통산 9승을 달성했습니다.

남자 골프에선 박성국 선수가 7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거뒀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디자인 : 박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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