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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공정 재판 천명해야…내란·민생은 분리"

<앵커>

이렇게 장외로 나선 국민의힘을 겨냥해 민주당은 "민생을 위한 대화는 해도 내란에 관용은 없다"고 했습니다. 사법부를 향한 압박은 오늘(21일)도 계속됐습니다.

이 소식은 박하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 6월 13일, '내란세력 척결'을 내걸고 당선된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오늘,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란세력을 뿌리 뽑겠다고 다시금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 대부분이 현재 내란 사건의 재판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단 주장도 폈습니다.

민주당에서 제기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주장이 사법부 독립을 침해한단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선, 해당 주장은 사법부 공격이 아니라 내란 종식을 위한 방어의 수단이라며 사법부에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병기/민주당 원내대표 : 신속하게, 공정하게 재판하겠단 걸 천명해달라는 거거든요. 윤석열이 풀려나기 전에. (지금 상황은) 누가 보더라도 정상은 아닌 재판 아닙니까.]

대야 협상 사령탑으로서의 협상 원칙은 이렇게 밝혔습니다.

[김병기/민주당 원내대표 : 민생은 함께합니다. 그러나 내란과 관련된 세력에게 관용은 없습니다. 내란과 민생을 철저히 분리하겠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제기한 조희대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총리 등의 '4자 회동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비판이 고조되는 데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김병기/민주당 원내대표 : 김경호 변호사로 기억하는데 그 분이 조희대 대법원장 고발 조치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사 과정이나 이런 걸 두고 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주요 입법 계획과 관련해선, 오는 25일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오는 11월엔 대법관 증원 등을 담은 사법 개혁안을 처리하겠다고 김 원내대표는 공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관련 입법 방침을 '입법 독재'로 규정하고, 무제한 토론인 필리버스터, 여론전, 장외집회 등을 통해 최대한 저지하겠단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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