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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희·전준우 홈런…롯데, NC 대파하고 공동 5위 도약

윤동희·전준우 홈런…롯데, NC 대파하고 공동 5위 도약
▲ 롯데 윤동희(가운데)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방문 경기, 3회초에 투런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공동 5위로 도약하며 포스트시즌(PS) 진출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롯데는 오늘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NC를 18대 2로 대파했습니다.

승률 0.500(65승 65패 6무)을 회복한 롯데는 kt wiz(66승 66패 4무)와 5위에 함께 자리했습니다.

7위 NC(62승 66패 6무)는 롯데, kt에 2게임 차로 밀려 PS행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NC로서는 3회초에 연거푸 나온 실책이 아쉬웠습니다.

3회초 롯데 선두타자 전민재의 타구를 NC 유격수 김주원이 뒤로 흘렸습니다.

롯데는 손성빈의 희생 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냈습니다.

황성빈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투아웃 2루가 됐고, 고승민은 크게 튀는 내야 땅볼을 쳤습니다.

하지만, 김주원이 공을 잡은 뒤 송구 동작에서 공을 떨어뜨렸습니다.

이 사이 2루 주자 전민재가 홈을 밟아 롯데가 선취점을 얻었습니다.

실점 없이 끝났어야 할 이닝이 실책 탓에 길어지자, 잘 던지던 NC 선발 라일리 톰슨도 흔들렸습니다.

윤동희는 투아웃 1루에서 라일리의 시속 148㎞ 직구를 공략해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습니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4∼9회 연속해서 추가점을 뽑으며 승기를 굳혔습니다.

4회초 투아웃 1루에서 황성빈이 1루수 옆을 뚫는 3루타를 쳤고, 5회 투아웃 만루에서는 전민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습니다.

6회에는 황성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치고, 고승민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습니다.

윤동희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간 원아웃 1, 2루에서는 전준우가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3점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허벅지, 손목 통증 탓에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전준우는 16일에 1군으로 돌아왔고, 이날 복귀 후 첫 홈런을 쳤습니다.

전준우는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습니다.

롯데는 6회말 NC에 1점을 내줬지만, 7회초 원아웃 후 윤동희와 빅터 레이예스의 연속 2루타, 전준우의 중전 안타, 이호준의 2루수 옆 내야 안타를 묶어 2점을 추가하며 12대 1로 달아났습니다.

롯데는 8회에도 투아웃 후 5안타를 몰아치며 5점을 보탰습니다.

9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한태양이 왼쪽 담을 넘어가는 축포(솔로 홈런)를 쐈습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투수 인해전술로 팀 승리를 지켰습니다.

선발 나균안은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3회 원아웃까지 볼넷 4개를 허용했습니다.

김 감독은 3회 원아웃 1루에서 최준용을 투입하며 불펜을 가동했습니다.

선발 요원 박세웅도 6회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1안타와 볼넷 1개를 내주고 1실점 했습니다.

박세웅이 구원 투수로 나선 건, 2018년 9월 15일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7년 만입니다.

NC는 김주원의 수비 중에 발목을 다치고, 최원준이 자신의 타구에 무릎을 맞고 교체되는 악재까지 겹쳤습니다.

이날 수원 케이티위즈파크(한화 이글스-kt wiz)와 인천 SSG랜더스필드(두산 베어스-SSG 랜더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습니다.

수원 경기는 나중에 편성되고, 두산과 SSG의 경기는 월요일인 22일에 열립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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