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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첫날 '4천361명' 탑승…"경치 좋지만, 출퇴근은 글쎄"

<앵커>

한강버스가 어제(18일)부터 공식 운항을 시작했는데요. 첫날 4,300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강 경치를 즐기기는 좋은데, 너무 오래 걸려서 출퇴근용으로 이용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잠실 선착장 한강버스 탑승구에 긴 줄이 늘어섰고 내부 좌석은 거의 다 찼습니다.

공식 운항 첫날 한강버스 탑승객은 4,361명, 좌석 점유율은 80.3%를 기록했습니다.

탑승객들은 한강과 서울 경치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정민규/직장인 : 경치도 좋고 되게 좋은 것 같습니다. 서울 시내를 다 한 번에 볼 수 있어서 되게 좋은 것 같습니다.]

접근성이 떨어지고 출퇴근용으로 이용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비판도 내놨습니다.

[송명철/서울 잠실동 : 교통이 너무 안 좋아서 접근성이 좀 부족한 것 같아요. 출퇴근 시간에는 (지하철보다) 시간이 배가 걸릴 것 같아요.]

한강버스는 마곡에서 잠실까지 7개 선착장을 오가는 데 127분이 걸립니다.

추석 연휴 전까지는 오전 11시부터 운항을 시작하고 추석 연휴 뒤에는 아침 7시부터 운항할 계획으로 마곡에서 잠실까지 82분 소요되는 급행 노선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직장인들이) 과거 같으면 동료들과 맥주 한잔하면서 스트레스 해소책을 강구를 할 텐데 (이제는) 한강버스를 타고 가면서 선수에 서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면서 훌훌 털어버리고 퇴근해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서울 구로구시설관리공단은 공공 수영장에 플라즈마를 이용한 소독 장치를 도입했습니다.

전기 에너지로 물속에 미세한 플라즈마 이온을 생성해 세균과 바이러스, 유기물 등을 화학약품 없이 분해하는 수질정화 기술로, 소독약을 사용하지 않아 냄세가 나지 않습니다.

[이진숙/서울 천왕동 : 수질도 깨끗하고 냄새가 안 나서 되게 쾌적하게 수영할 수 있고요.]

공단은 피부 자극을 유발하는 클로로포름 등 유해 부산물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김흥기,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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