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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같이 못 탄다'는 말에 '덜컥'…반려견 버리고 "쌩"

벨기에 공항에서 반려견 동반 탑승이 거부됐다는 이유로 반려견을 유기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벨기에 공항서 버려진 반려견'입니다.

최근 벨기에 브뤼셀의 한 동물보호소로 온 '파코'라는 이름의 아메리칸 불리입니다.

파코는 비행기 탑승이 위험하다는 이유로 공항으로부터 반려견 동반 탑승을 거부당하자 견주는 홀로 떠나기로 했고, 파코를 혼자 택시에 태워 보호소로 보낸 건데요.

졸지에 개를 떠맡게 된 보호소는 이런 방식으로 동물을 유기하는 건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유기 혐의로 신고될 수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다행히 며칠 후 벨기에에 거주하는 견주의 친척들과 연락이 닿아 이 개를 돌려보낼 수 있었다는데요.

견주는 벨기에로 아직도 돌아오지 않았답니다.

벨기에 현행법에 따르면 반려동물 소유 권한을 합법적으로 포기하려면 신분증을 지참해 보호소에 인계해야 하는데요.

아울러 대부분 항공사는 파코처럼 머리 골격과 코가 짧은 단두종 개와 고양이가 호흡 곤란으로 폐사할 위험이 있어 항공권 예약 단계에서부터 위탁 수화물 운송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책임한 행동에 경악" "언제는 가족이라더니 가차 없네" "더 좋은 주인 만나 견생2막은 행복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페이스북 SRPA Veewey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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