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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 만에 '8만 전자' 탈환 삼성전자…상승 이어질까

1년여 만에 '8만 전자' 탈환 삼성전자…상승 이어질까
▲ 삼성전자 현판

삼성전자 주가가 미국 금리 인하 결정과 업황 회복 기대감에 상승해 1년 1개월 만에 '8만 전자' 고지를 밟았습니다.

외국인이 대거 '쇼핑'에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는 오늘(18일) 전장 대비 2.94% 오른 8만 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8만 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해 8월 16일 8만 200원 이후 1년 1개월 만입니다.

지난 2021년 9만 원대를 찍은 이후 2년 넘게 5만∼7만 원대 박스권에 갇혀 있던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에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지난해 3월 26일 장중 8만 원대를 회복했습니다.

같은 해 7월 11일에는 8만 8천800원까지 오르며 '9만 전자'에 대한 기대를 키웠지만, 지난해 8월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가 번지면서 주가는 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경쟁사 대비 HBM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 데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무역분쟁 우려까지 맞물리며 하락세를 지속하던 주가는 지난해 11월 14일 장중 4만 9천900원까지 하락해 '5만 전자'마저 내줬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트럼프 정부의 관세 우려가 지속되며 크게 반등하지 못하던 주가는 최근 미국 금리 인하와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 미국 기술주 강세가 맞물리면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을 이끈 건 단연 외국인으로, 외국인은 오늘 삼성전자를 3천490억 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이달 들어 18일까지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액은 3조 2천690억 원에 달해, 지난달 삼성전자를 1조 1천640억 원어치 순매도한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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