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동티모르에서 격렬한 시위가 포착됐습니다.
정부가 국회의원에게 새 차를 사준다고 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사방에서 고성이 난무하고 도둑을 막으라고 쓴 현수막이 나부낍니다.
동티모르 수도 딜리에서 대학생 2천여 명이 시위에 나선 것인데, 국회의사당 근처에서 정부 차량에 불을 질렀고 경찰을 향해서는 돌멩이를 던졌습니다.
파탄난 경제 상황에 먹고살기도 힘든데 정부가 국회의원 65명에게 새 관용 차량을 지급하겠다고 밝히자 항의하기 위해 모였다고 하네요.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는데 시위대는 차량 구매 계획이 공식적으로 폐기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간다는 입장입니다.
동남아 국가들 가운데 최빈국으로 꼽히는 동티모르는 인구 40%가 량이 빈곤층이며 불평등과 영양실조 등 사회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Viral Tim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