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묘 담장 기와 파손 모습
서울 혜화경찰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담장 일부를 훼손한 50대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5일 오전 0시 50분쯤 종묘 외곽 담장의 기와 10장을 파손한 혐의(문화유산법 위반)를 받습니다.
훼손된 기와는 총 10장으로 암키와와 수키와가 각 5장입니다.
파손된 기와는 보수를 마친 상태입니다.
종묘관리소 측은 새벽 순찰 중 피해 사실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파악해 동선을 추적한 끝에 A씨를 검거했습니다.
A 씨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서울북부지법에서 18일 열립니다.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