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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극저신용대출 2.0 시행…10년 또는 100개월 초장기 상환"

김동연 "극저신용대출 2.0 시행…10년 또는 100개월 초장기 상환"
▲ 안양지역 민생경제 현장투어 나선 김동연 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민선 7기 극저신용대출 1.0에 이어 민선 8기에서는 극저신용대출 2.0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이날 안양지역 민생경제 현장투어 기자간담회에서 "민선 7기 극저신용대출은 코로나 직후 어려웠던 도민에게 단비와 같은 금융지원이었다. 12·3 불법 계엄으로 더 어려워진 민생 속에 신음하는 도민에게 마중물을 드리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극저신용대출 1.0에서는 5년간 상환기간을 뒀으나 극저신용대출 2.0에서는 어려워진 소상공인, 자영업자 또는 취약계층, 청년실업자들에게 10년 또는 100개월 이상 초장기 상환을 실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당시 도입한 극저신용대출은 생활자금이 필요하지만 낮은 신용등급 때문에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만 19세 이상 저신용 도민을 대상으로 5년 만기 연 1% 저금리로 최대 300만 원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김 지사는 "특정 언론에서 극저신용대출 74%가 연체됐다는 기사를 냈는데 명백한 오보"라며 "25%는 완전회수 상태이며 상당수가 만기 연장 또는 분할 상환 단계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연체율은 75%의 절반 수준인 30% 후반대에 불과하다"면서 관련 수치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김 지사는 "얼마 전 우리 국민주권정부에서 만든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인해 소비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소비 진작과 함께 또 하나의 축으로 금융안전망을 촘촘히 만들어서 이 두 축(소비 진작+취약계층 금융안전망)으로 민생을 살리는 기반을 경기도가 앞장서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경기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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