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전북참여연대 "전과 5범이 장학숙 관장?…인사 시스템 개혁해야"

전북참여연대 "전과 5범이 장학숙 관장?…인사 시스템 개혁해야"
▲ 전북도청

전북특별자치도가 음주운전 등 전과 5범의 전직 전북도의원을 서울장학숙 관장에 앉혀 논란을 자초하자 전면적인 인사 시스템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는 오늘(16일) 논평을 내고 "인사가 무너지면 정책이 무너지고, 결국 도정 전체의 신뢰가 무너진다"면서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참여연대는 "전북도는 최근 인사에서 음주운전 3회를 비롯한 전과 5범의 인물을 임명하면서 부실한 인사 시스템의 민낯을 보였다"며 "문제는 이러한 인사 파문이 한두 건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발생해 시스템의 구조적 결함을 드러낸 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도지사를 포함한 정치 리더십은 인사를 '정치적 안전장치'로 활용하는 구태를 버려야 한다"며 "아무리 좋은 정책도, 그 정책을 실행할 사람이 무능하거나 부적절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참여연대는 "도민은 정책 실패보다 인사 실패에 더 크게 실망한다"며 "도정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당장 인사 시스템부터 점검하고 혁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전북도는 지난 1일 서울장학숙 관장에 전과 5범인 한 모 전 전북도의원을 임명해 언론과 시민·사회단체의 거센 비판을 마주했습니다.

한 전 관장은 여론의 뭇매를 견디다 못해 임명 9일 만인 지난 10일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귀에 빡!종원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연합뉴스 - 국내최고 콘텐츠판매 플랫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