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6m30'도 넘었다! 통산 14번째 세계 신기록

<앵커>

세계 최고의 육상 스타 장대높이뛰기 듀플랜티스가 세계선수권에서 6m30을 넘어 자신의 세계 기록을 또 갈아치웠습니다.

올해만 4차례, 자신의 통산 14번째 세계 기록 경신입니다.

도쿄에서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듀플랜티스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딱 5번의 점프로 6m10을 넘어 사실상 금메달을 확정한 뒤 '인류 한계'를 향한 도전을 이어갔습니다.

6m15마저 가뿐히 넘은 듀플랜티스는 곧바로 자신의 세계 기록보다 1cm 높은 6m30으로 바를 올렸습니다.

두 차례 시도가 아깝게 실패하자 늦은 시각까지 자리를 지킨 팬들이 모두 일어나 기를 불어넣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3차 시기, 뜨거운 염원 속에 듀플랜티스가 기어이 날아올랐습니다.

듀플랜티스는 힘찬 포효로 성공을 알렸고, 함께 경쟁한 선수들이 가장 먼저 달려가 자기 일처럼 기뻐했습니다.

올해만 4번째, 개인 통산 14번째 세계 기록을 갈아치운 듀플랜티스는 늘 그랬듯 여자 친구와 '짜릿한 순간'을 만끽했습니다.

지난 2년, 41차례 경기에서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은 듀플랜티스는 세계선수권에서도 3회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듀플랜티스/스웨덴 장대높이뛰기 국가대표 : 관중들은 정말 엄청났습니다. 경기 내내 많은 에너지를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고, 무척 행복합니다.]

오늘은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이 4년 전, 한국 신기록을 세웠던 바로 이곳에서 한국 육상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NAVER에서 SBS NEWS를 구독해주세요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연합뉴스 - 국내최고 콘텐츠판매 플랫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