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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우려 딛고 3위로 결승행…내일 밤 '첫 금' 도전

<앵커>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한국 육상 사상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향해 힘차게 날아올랐습니다. 부상 우려를 딛고 전체 3위로 결승에 올라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도쿄에서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종아리 근육을 다쳐 '2달' 만에 실전에 나선 우상혁은 첫 점프부터 바를 떨어뜨려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일찍 찾아온 실패가 '전화위복'이 됐습니다.

김도균 감독과 대화하며 마음을 다잡았고, 2차 시기에 2m16을 넘은 뒤론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되찾았습니다.

2m21을 단번에 성공해 기세를 올렸고,

[컴온! 예~]

2m25까지 딱 4번의 점프로, 3회 연속 세계선수권 결승행을 확정했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제가 그토록 원하던 도쿄에서 한 번 더 '행복 점프'를 뛸 수 있지 않을까. 지금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도쿄올림픽 챔피언이자 지난 세계선수권 우승자 탬베리가 조기 탈락한 가운데, 절친한 사이인 파리올림픽 챔피언 해미시 커와는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우상혁은 오늘(15일) 하루 푹 쉬며 회복에 전념한 뒤, 내일 밤 한국 육상 사상 첫 금메달을 향한 도약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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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에서는 남녀 모두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했습니다.

먼저, 미국 제퍼슨이 10초 61의 대회 신기록으로 여자부 정상에 섰고, 남자부 오블리크 셰빌은 9초 77을 기록해 우사인 볼트 이후 100m 정상에 선 첫 자메이카 선수가 됐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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