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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래의 한류 스타"…아역 배우 자리 '열띤 오디션'

<앵커>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한류의 중심엔 뛰어난 가수와 배우들이 있습니다. 최근 공연계에선 아역 배우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데요.

미래 한류 스타를 꿈꾸는 아이들의 오디션 현장을 조제행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서울시뮤지컬단이 오는 12월 무대에 올리는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럴' 오디션 현장입니다.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의 아역 배우를 뽑기 위한 자리로, 즉석에서 안무를 가르쳐 준 뒤 바로 심사를 봅니다.

이어진 개인 심사 시간, 어린이들 얼굴에 비장한 기운마저 감돕니다.

노래 솜씨를 보고 연기력도 확인합니다.

8세부터 12세 사이 지원자들 가운데 8명을 뽑는데 114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14대 1에 달했습니다.

[우도연/10세 참가자 : 엄청 떨리긴 했는데 나와보니까 뭔가 잘했다는 생각이 조금 들어요.]

[채현원/뮤지컬 안무가 : 저희 입장에서는 잘하는 친구들이 많으니까 뭐 행복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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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수를 꿈꾸는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최종 오디션 현장.

지원한 아이들보다 지켜보는 부모님들 표정에 더 긴장이 서려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 개막을 앞두고 지난해 9월부터 1년 가까이 오디션을 진행해 지난달 최종 4명을 선발했습니다.

여기에는 무려 211명이 지원했습니다.

선발 뒤 노래는 물론 발레와 탭댄스, 스트릿댄스까지 체계적인 훈련을 거치기 때문에 뮤지컬 배우 등용문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김덕희/서울시뮤지컬단 단장 : 지원자 수도 매년 늘고 있고요. 아이들의 수준도 매년 향상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너무 우리 아이들이 춤과 노래를 너무 잘해서 아이들을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고요.]

재능 있는 아이들의 도전으로 한류의 미래는 더 반짝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VJ : 오세관, 화면제공 : 신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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