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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통일교 청탁 의혹' 건진법사 전성배 23일 첫 재판

'김건희 통일교 청탁 의혹' 건진법사 전성배 23일 첫 재판
▲ 건진법사 전성배

김건희 여사에게 건넬 통일교 현안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첫 재판이 오는 23일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전 씨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오는 23일 오후 2시로 지정했습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 양측의 의견을 확인하고 증거조사 계획을 세우는 절차로, 정식 공판과 달리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습니다.

전 씨는 김건희 여사와 공모해 2022년 4∼7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 씨로부터 교단 지원 청탁을 받고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 총 8천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팀은 공소장에 김 여사가 전 씨로부터 해당 금품을 전달받았다고 적었습니다.

특검팀은 같은 기간 전 씨가 청탁·알선을 대가로 '통일그룹 고문' 자리를 요구하면서 윤 씨로부터 총 3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도 파악했습니다.

전 씨는 기업들로부터도 각종 청탁을 받고 2억 원에 달하는 금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돼, 마찬가지로 알선수재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김 여사 의혹을 조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일 전 씨를 구속 기소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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