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격하는 최정
프로야구 3위 SSG 랜더스가 5위 삼성 라이온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준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SSG는 오늘(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삼성을 8대 4로 물리쳤습니다.
최정은 9회초에 축포를 쏘며 KBO리그 최초 10년 연속 20홈런 기록을 세웠습니다.
노경은은 8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리그 최초로 3년 연속 30홀드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SSG는 8회 류효승이 김재윤을 공략해 1아웃 만루를 만들었고, 최지훈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4대 4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진 기회에서 고명준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채현우가 홈을 밟아 승부가 뒤집혔고, 9회초 1아웃 1루에서 터진 안상현의 좌월 투런포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다음 타자 최정은 상대 오른손 불펜 이승현의 시속 143㎞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최정의 올 시즌 20번째 홈런입니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KBO리그 최초로 '10시즌 연속 20홈런'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최정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10시즌 연속해서 홈런 20개 이상을 쳤습니다.
올 시즌 전까지 최정은 친구 박병호(삼성)와 9시즌 연속 20홈런의 타이기록을 보유했습니다.
박병호는 2012년부터 2022년까지(2016·2017년은 미국프로야구 진출) 9시즌 연속 20홈런을 쳤습니다.
최정은 허벅지 부상으로 고전했던 올해도 홈런 20개를 채워, 연속 시즌 20홈런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