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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집단 입당 의혹'…통일교 단체 압수수색 나선 특검

<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통일교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통일교 관련 단체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 사무실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전연남 기자, 특검이 오늘(11일) 강제 수사한 곳들이 어디입니까?

<기자>

네, 김건희 특검팀이 오늘 압수수색을 진행한 곳은 통일교 유관 단체인 천주평화연합 전국 5개 지구 등 7곳입니다.

압수수색영장엔 '정당법 위반' 등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통일교 측이 지난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인데요.

앞서 특검팀은 당시 통일교 전 간부 윤 모 씨가 교인들을 집단 입당시켜 권성동 의원을 지지하는 방안을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논의한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전 씨에게 통일교 교인들의 당원 가입을 요청했다고 특검팀이 밝히기도 했습니다.

특검팀은 건강상 이유로 오늘 소환에 불응한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오는 15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했습니다.

<앵커>

구속 심사 앞두고 도주했다 붙잡힌 삼부토건 이기훈 부회장도 조사받았죠?

<기자>

특검팀은 어제 오후 전남 목포에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을 체포했는데요.

구속영장 심사를 앞두고 도주한 지 55일 만입니다.

[이기훈/삼부토건 부회장 : (주가 조작 전후로 김건희 씨와 연락하셨습니까? 잠적 도운 조력자 있었습니까?) …….]

특검팀은 삼부토건 주가 조작에 가담해 수백억 원의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 이 부회장을 오늘 소환해 도주 과정 등을 조사했습니다.

목포, 울진 등 전국 펜션을 전전하던 이 부회장의 도피를 도운 8명을 특정해 출국 금지했습니다.

특검팀은 저녁 7시 40분쯤 이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으며, 주가 조작과 김 여사와의 연관성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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