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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연, 로봇으로 교량 거더 설치기술 세계 최초 실증

건설연, 로봇으로 교량 거더 설치기술 세계 최초 실증 (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연합뉴스)
▲ 교량용 거더 원격정밀거치 기술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은 교량 건설현장에서 로봇을 활용해 추락에 따른 인명사고 위험을 막을 수 있는 '교량용 거더 원격정밀거치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교량 공사현장에 시험 적용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거더는 교량의 기둥을 연결하는 상부 구조물 중 바닥판을 지지하는 보를 말합니다.

기존에는 교각이나 교대 위에서 작업자가 직접 위치를 조정하며 거더를 설치하는 방식이어서 추락사고 위험이 있었습니다.

새로 개발된 기술은 높은 곳에서 진행되는 작업 없이 지상에 설치되는 원격제어 시스템으로 로봇을 조종해 거더 설치 작업을 수행하므로 추락 등 인명사고 위험을 원천 차단한다고 건설연은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실증 과정에서 무게중심이 받침 위치보다 낮아 전도 위험이 없는 '단부절취형 거더' 기술을 결합해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안전성을 향상시켰다고 건설연은 전했습니다.

박선규 건설연 원장은 "이번 현장 시험 적용은 교량 건설현장에서 로봇을 이용해 거더 설치를 수행하는 첫 사례로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며 "고위험 작업의 무인화로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건설 현장을 구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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