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가수 김건모가 6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다. 공백기에도 매일같이 음악을 놓지 않았던 그는 꾸준한 연습과 체력 관리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복귀 무대를 준비 중이다.
김건모는 오는 9월 27일 부산 KBS홀을 시작으로 10월 대구, 12월 대전, 내년 1월 서울 등 전국투어 콘서트 '25-26 김건모 라이브 투어 <KIM GUN MO.>'를 연다. 2019년 이후 중단됐던 전국투어를 6년 만에 재개하는 자리다.
지난 8월 말 진행된 1차 티켓 예매는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되며 그의 여전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현재는 2차 예매를 앞두고 있으며, 팬들의 관심과 기대감은 점점 고조되고 있다.
공연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는 "부산과 대구 공연이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다"며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 다만 불법 암표 거래가 적발되고 있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취득한 티켓은 강제 취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팬 여러분이 안전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무대 복귀를 앞둔 김건모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준비하고 있다. 측근에 따르면 그는 매일 합주실에 나가 발성과 호흡, 밴드와의 합을 맞추며 공연을 점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쉴 때에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연습과 훈련을 이어왔다. 특히 자전거로 수십km를 달리며 체력까지 다져왔다"며 "이번 공연에서는 그간의 땀방울이 무대 위에 고스란히 드러날 것"이라고 귀띔했다.
팬들의 기대감도 높다. 김건모는 '잘못된 만남', '핑계', '스피드', '서울의 달'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1990년대 한국 대중가요계를 대표한 인물이다. 이번 투어에서는 오랜 명곡들을 다시 라이브로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무대 연출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