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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한국 배우 최초' 토론토영화제 특별공로상 수상

배우 이병헌 씨가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가운데 처음으로 특별공로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앞서 토론토영화제는 이병헌 씨 등 영화인 네 명을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현지 시간 7일 시상식에 참석한 이병헌 씨는, 35년 전 연기 생활을 시작했고, 2000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를 통해 흥행 영화에 출연하는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박찬욱 감독과 함께한 신작 '어쩔 수가 없다'도 언급하면서, 과거 박 감독에게 들었던 이야기가 스크린에서 생생하게 살아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 상은 단순히 자신을 위한 상이 아니라, 한국 문화가 전 세계에서 이룬 자랑스러운 업적과 성장에 대한 인정으로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된 '어쩔 수가 없다'는 지난 8일 현지 관객과 만났습니다.

(화면출처: TIFF Orig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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