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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ICBM 고체엔진 시험 참관…다음달 공개하나

<앵커>

북한이 대출력 고체엔진의 지상분출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신형 ICBM의 엔진 시험을 했다는 뜻으로 보이는데, 이번이 마지막 시험이라고 밝혀서 조만간 신형 ICBM을 공개하거나 시험발사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어제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이용한 대출력 고체엔진 지상분출시험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대출력 고체엔진 지상분출시험이 9번째라면서, 개발공정의 마지막 시험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김정은이 지난 1일 미사일총국 산하 연구소를 방문했다고 보도하면서, 신형 고체엔진이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9형 계열들과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20형에 이용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이 이번 엔진 시험을 마지막이라고 밝힌 만큼, 조만간 신형 ICBM이 공개되거나 시험발사가 있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북한이 다음 달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에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 중인 만큼, 이때 신형 ICBM이 공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정은은 대출력 탄소섬유 고체엔진 개발은 북한의 핵전략무력을 확대강화하는데 중대한 변화를 예고해 준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정은은 중국 방문에 앞서서도 ICBM 엔진 개발 상황을 점검하는 등 신형 ICBM 개발과 관련한 일정을 연이어 공개하고 있는데, 미국을 압박하는 동시에 대미 협상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됩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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