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의 안전보장군 우크라이나 배치 방안에 대해 그들을 정당한 타격 목표물로 간주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파병 부대의 우크라이나 주둔 가능성은 우크라이나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로 끌어들인 근본 원인 중 하나였다며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러시아는 현지 시간 4일 우크라이나 북부에서 지뢰 제거 작업을 하던 덴마크난민위원회 소속 우크라이나인들을 미사일로 공격해 2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이런 반응은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유럽의 '의지의 연합' 참여국 등이 그간 논의해온 종전과 평화 유지 방안을 사실상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현지 시간 4일 '의지의 연합' 정상들과 회의를 열어 양국의 휴전이나 평화 달성 이튿날 서방 26개국이 참여하는 안전보장군을 파병하기로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