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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착 해본다더니'…순금 31돈 금팔찌 들고 '줄행랑'

금값이 날이 갈수록 오르면서 귀금속이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경북 포항에서는 한 남성이 시가 1천700만 원 상당의 금팔찌를 훔치려다 붙잡혔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금팔찌 노렸다가 수갑 철컥'입니다.

경북 포항시의 한 금은방입니다.

한 남성이 금팔찌를 사러 왔다고 하자 주인이 친절하게 설명합니다.

그런데 남성은 주인이 꺼내준 금팔찌를 손목에 채웠다가 풀었다가 반복하며 눈치를 보더니 갑자기 밖으로 달아납니다.

금은방 주인이 뒤따라가 보지만 남성은 이미 차를 타고 달아난 상태였는데요.

무려 순금 31돈짜리 팔찌를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한 경찰은 즉시 도주로 주변 CCTV를 분석하고 차를 특정해 경주시까지 추적에 나섰습니다.

결국 남성은 한 건물 마사지 업소에 숨어 있다가 검거됐는데요.

당시 훔친 1천700만 원 상당의 금팔찌도 무사히 회수됐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제 국가가 주는 은팔찌를 찰 차례" "초보였을까? 사람 안 해친 게 다행" "폭등한 금값에 손님은 없고 도둑만 기승"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경북경찰청 · 포항북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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