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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대수 용가 제한 급수…저수율 10%↓땐 시간·격일 급수"

강릉시 "대수 용가 제한 급수…저수율 10%↓땐 시간·격일 급수"
▲ 강릉시 가뭄 대응 비상 대책 3차 기자회견

최악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 강릉시가 아파트 등 대규모 수용가를 대상으로 제한 급수에 나섭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가뭄 대응 비상 대책 3차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제한 급수 추가 시행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내일(6일) 오전 9시부터 홍제 정수장 급수구역 대수용가를 대상으로 제한 잠금과 운반 급수를 실시합니다.

대상은 저수조 100t(톤) 이상 보유한 대수용가 123개소입니다.

이중 공동주택은 113개소(4만 5천여 세대), 대형 숙박시설은 10개소입니다.

시는 저수지 보유 대수용가의 제수변 잠금과 운반 급수를 통해 물 사용 절감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저수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지면 홍제 정수장 급수 전 지역(계량기 5만 3천485개)을 대상으로 제한 급수를 합니다.

1단계는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부터 물 사용을 제한하는 시간제, 2단계는 격일제입니다.

시는 저수율 추이에 따라 단계별로 제한 급수 방식을 적용할 방침입니다.

제한 급수로 적수(붉은 물) 발생 시 ▲ 소방차·살수차 동원 비상 급수 ▲ 배수지 밸브 개(폐)도 후단 소화전 점검 및 퇴수 등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김홍규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불편한 일상을 감내해 주시는 동안 강릉시는 모든 수단과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생활용수를 확보하겠다"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강릉시 공직자 모두는 가뭄이 해소되는 그날까지 시민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하며,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5일 최악의 가뭄 사태가 이어지는 강원 강릉시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에서 산불 진화 헬기가 저수율을 높이고자 물을 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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