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기 펼치는 최하빈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최하빈(한광고)이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
최하빈은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바레세 아친퀘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2.62점, 예술점수(PCS) 35.14점, 총점 77.76점을 받아 기존 개인 최고점(77.22점)을 넘어서면서 2위 니시노 다이가(75.97점·일본)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최하빈은 6일 오후에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생애 첫 주니어 그랑프리 메달에 도전합니다.
쇼트프로그램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최하빈은 첫 점프 과제 트리플 악셀을 클린 처리했고, 두 번째 점프 트리플 루프도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플라잉 싯 스핀은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연기했습니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기 연기도 깨끗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해 기본 점수 11.11점과 수행점수(GOE) 1.35점을 받은 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스텝시퀀스(레벨3),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최하빈은 솔샘중에 재학 중이었던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에 데뷔했고 출전한 2개 대회에서 6위와 5위를 기록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고난도 기술 4회전 점프를 시도하는 등 성장 가능성을 내비쳤고, 올해 첫 무대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함께 출전한 박현서(경신고)는 46.07점으로 22위에 그쳤습니다.
(사진=국제빙상경기연맹 소셜미디어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