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박병석 특사단장 "중국, 한국에 희토류 수급 배려하겠다 해"

박병석 특사단장 "중국, 한국에 희토류 수급 배려하겠다 해"
▲ 대통령 특사단장인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의 회동에 참석해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특사단장으로 지난달 중국을 방문했던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중국 고위관계자와의 회담에서 희토류 수급 관련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박병석 전 의장은 오늘(1일),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 광물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전 의장은 이번 방중에서 왕원타오(王文濤) 상무부장을 만났는데, 이 자리에서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 광물 수급을 한국에 배려하겠다는 진전이 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왕 상무부장과의 만남은 박 전 의장이 왕이(王毅) 외교부장과의 만찬에서 요청해 이뤄졌다고 박 전 의장은 전했습니다.

앞서 박 전 의장은 지난달 26일, 중국 현지에서 한국 기자들을 만나 "우리 기업들이 관심을 가진 희토류 등 핵심광물에 대해 협력 강도를 높여달라는 의견을 전달했으며, 신속 통관 조치 등 진전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중국 정부가 사드(THAAD) 사태 이후,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제한하는 비공식적 조치인 한한령(限韓令)에 대해선 박 전 의장은 "특사단이 함께 노력을 집중했었다"면서, "넘어야 할 벽, 건너야 할 강이 있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참석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박 의장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올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박 전 의장은 지난달 24일, 김태년·박정 민주당 의원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재단 이사장과 함께 대통령 특사단 자격으로 중국을 찾아 중국 고위급 인사와 면담하고 이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사진=베이징특파원 공동취재단,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유튜브 구독 500만 이벤트!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연합뉴스 - 국내최고 콘텐츠판매 플랫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