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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자 5천 명"…보험사들 점 찍은 '새 성장 동력'

<앵커>

'실버산업'에 뛰어드는 보험사가 늘고 있습니다. 보험 상품 판매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습니다.

박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형 보험회사가 운영 중인 실버타운입니다.

건강관리실과 헬스장, 영화관 같은 편의시설이 골고루 갖춰져 있습니다.

대부분 혼자 살고, 평균 연령은 83세입니다.

[유복재/KB골든라이프케어 평창카운티 시설장 : 혼자 오시는 분들이 한 75% 되고요. 한 25% 정도가 이제 부부세대가 오시는 분.]

이 보험회사는 실버타운뿐만 아니라, 거동이 어려운 노인들을 돌보는 요양원도 3곳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기자가 5천 명이 넘습니다.

10인 이상 요양시설은 토지와 건물을 소유해야 하는 규정 때문에 부지 확보가 쉽지 않은 서울 도심의 경우 요양시설 대부분이 소규모이다 보니,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대형 시설 수요가 많은 겁니다.

[조중우/경기 하남시 : (부모님이) 편하게 계실 수 있는 환경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제도적으로 좀 안정되고….]

조만간 완공될 이곳은 또 다른 보험사의 요양시설 공사 현장입니다.

이처럼 최근 많은 보험사들이 노인 돌봄, 요양 사업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올해 생명보험 시장이 0.3% 성장에 그칠 걸로 예상되는 등 정체를 맞은 상황에서, 보험사들이 요양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점찍고 있는 겁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년 뒤에는 37%까지 높아질 걸로 예상돼 요양 시장 규모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질 전망입니다.

[송윤아/보험연구원 연구위원 : 요양서비스의 질적 수준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 굉장히 커지고 있거든요. 이런 수요가 시장에서 충분히 충족시키지 못했다라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에….]

보험회사의 실버산업 진출은 다양한 서비스 제공과 재원 확충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취약계층의 소외와 서비스의 질적 양극화라는 부작용도 생길 수 있어 제도적 보완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김윤성, 디자인 :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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