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이후로 오랜 공백기를 갖고 있는 배우 주진모(50)가 예상 밖의 근황을 전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변기수 골프TV'에서 주진모는 지난 6월 30일 경북 상주 블루원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7번 홀(파3) 티샷을 9번 아이언으로 날려 그대로 홀에 넣는 데 성공했다. 이는 채널 개설 5년 4개월 만에 나온 첫 홀인원 기록을 세운 것.
현장에서도 환호가 쏟아졌다. 변기수는 "5년 넘게 매주 촬영해도 한 번도 안 나오던 장면이 드디어 터졌다. 그것도 상품이 걸린 첫날에 나왔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함께 라운드를 하던 출연진들도 "말도 안 된다", "벼락 맞을 확률보다 낮다는 홀인원을 직접 목격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주진모 역시 당시를 떠올리며 "샷이 사이드 스핀이 걸리며 홀로 빨려 들어갔다. 순간 너무 놀라 긴가민가했는데 들어간 게 맞더라"며 "태어나서 두 번째 홀인원이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함께 축하받으니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홀인원 경품으로는 2700만원 대 명품 시계가 걸려있었다. 주진모는 지난 26일 서울 압구정 하이시간 매장에서 열린 증정식에 참석해 "평소 즐겨하는 골프에서 이런 행운을 얻게 돼 너무 기쁘다. 특히 영상으로 이렇게 남겨지니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것 같다"며 "이벤트를 준비해 준 '변기수 골프TV'와 하이시간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주진모는 2019년 11세 연하의 의사 민혜연과 결혼했다. 같은 해 휴대전화 해킹으로 인한 사생활 문자 유출 논란에 휩싸인 뒤 작품 활동을 중단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