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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석화' 서산·'철강' 포항, 산업위기지역 지정

정부, '석화' 서산·'철강' 포항, 산업위기지역 지정
▲ 산업통상자원부

세계적인 공급 과잉과 커진 무역 환경 불확실성으로 국내 석유화학과 철강 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정부가 석화·철강 경기 영향이 큰 서산시와 포항시를 각각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28일) 정부 산업위기대응 심의위원회 회의를 열고 서산시와 포항시를 오늘부터 2027년 8월 27일까지 2년간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충청남도와 경상북도는 지역 석화·철강 산업 업황이 현저하게 악화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정부에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을 각각 신청했습니다.

산업부는 '지역산업위기대응법' 절차에 따라 신청서 검토, 서산·포항 현지 실사, 관계부처 및 지자체 실무 협의, 산업위기대응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서산시와 포항시를 각각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산시의 경우 여수시에 이어 석유화학 산업 위기로 지정된 두 번째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이 됐습니다.

이번 지정으로 정부는 우선 긴급 경영 안정 자금,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우대와 함께 중소기업 정책금융 지원도 강화합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0억 원 한도에서 3.71% 금리로 2년 거치 5년 만기 대출을 제공합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도 7천만 원 한도에서 2.68% 금리로 2년 거치 5년 만기 대출을 제공합니다.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비율도 대기업 설비 투자의 경우 기존 4∼9%에서 12%로 상향 적용됩니다.

중소기업 설비 투자의 경우 8∼15%에서 25%로 높아집니다.

정책금융 기관은 중소기업 만기 연장·상환 유예를 지원하고,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은 협력 업체·소상공인 대상 우대 보증 지원 프로그램을 내놓습니다.

산업부는 "이번 2차 추경으로 신설된 지역산업위기대응 사업을 통해 산업위기지역 소재 주된 산업 관련 기업의 대출 부담을 낮춰주기 위한 이차보전, 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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