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킴 카다시안도 받은 K-시술…피부과 외국인 환자 15년새 117배

킴 카다시안도 받은 K-시술…피부과 외국인 환자 15년새 117배
▲ 한국 피부과를 찾은 킴카다시안

우리나라 피부과를 찾은 외국인 환자가 지난 15년간 117배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8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4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통계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해 피부과 진료를 받은 외국인 환자는 총 70만 5천44명이었습니다.

전년도 23만 9천60명에서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입니다.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이 시작된 2009년의 6천15명과 비교하면 15년 사이에 117배 급증했습니다.

이 기간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 숫자 자체가 19배가량 많이 늘긴 했지만, 피부과 진료 환자의 증가세는 이보다 훨씬 가팔랐던 셈입니다.

전체 외국인 환자 진료 건수에서 피부과가 차지하는 비중도 2009년엔 9.3%에 그쳤지만, 지난해엔 56.6%로 절반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최근 5년 간만 놓고 봐도 2019년엔 외국인 환자들의 진료 과목 가운데 일반내과·소화기내과·순환기내과 등을 모두 합친 내과통합이 19.2%로 비중이 가장 크고, 성형외과(15.3%), 피부과(14.4%) 순으로 뒤를 이었지만 2023년부터는 피부과가 1위로 올라섰습니다.

2024년 기준 피부과에 이어 성형외과(11.4%), 내과통합(10.0%), 검진센터(4.5%) 순으로 많은 외국인 환자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의원급만 보면 피부과 비중이 72.6%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피부과 진료를 받은 외국인 환자 중엔 일본 국적이 43.7%로 가장 많았고, 중국(24.4%), 타이완(9.6%), 미국(5.7%), 태국(3.5%) 순이었습니다.

최근엔 미국 유명 인플루언서 킴 카다시안이 한국을 방문해 피부과 시술을 받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카다시안은 동생 클로이 카다시안과 함께 서울 용산구와 강남구에 위치한 복수의 피부 클리닉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킴 카다시안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귀에 빡!종원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연합뉴스 - 국내최고 콘텐츠판매 플랫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