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광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사촌 자매 사이인 해녀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지난 23일 부산시 기장군 일광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가 숨진 70대 해녀 2명의 사인은 익사로 나타났습니다.
울산해양경찰서는 이들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익사 소견을 받았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들의 몸에서는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경은 설명했습니다.
해경은 추가 정밀 부검을 통해 사망과 관련된 또 다른 원인이 있는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 지역 주민인 해녀 2명은 사촌 관계로 사고 당일 오전 7시쯤 수산물을 채취하러 바다에 나갔다가 오전 10시 10분 심정지 상태로 주변 레저사업장 관계자에게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당시 이들은 해녀복을 착용하고 있었고, 주변에서는 사용했던 어구가 발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