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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GA 상징' 조선소 시찰…"한미 조선업 '윈-윈' 성과 낼 것"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화 필리조선소를 방문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주문한 선박에 이름을 붙여주는 명명식에 참석한 겁니다. 한미 조선업 동맹의 상징적 현장을 둘러본 이 대통령은, 3박 6일의 정상외교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필라델피아에서 강청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있는 한국 조선기업의 현지 조선소.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찾은 '필리조선소'는, 지난해 12월, 한화그룹이 1억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의 핵심 열쇠였단 평가을 받는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의 현실판으로도 손꼽히는 곳입니다.

이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조선소에선 미국 해양청이 한 척당 3억 달러에 발주한 8천 톤급 국가 안보 다목적선,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의 명명식이 열렸습니다.

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마스가 프로젝트로 한미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의 성과를 만들어낼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한국의 조선소들은 미국 조선소에 투자하고,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으로 현대화된 공정 기술이 미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조선소를 둘러본 이 대통령은 72년 역사의 한미동맹이 안보, 경제, 기술 동맹이 합쳐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나아갈 거란 언급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워싱턴DC를 떠나기 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도 묻혀 있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했고, 필라델피아로 이동한 뒤엔 독립신문과 독립협회를 만든 서재필 박사의 기념관도 방문했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공항에서 미국 측 인사들의 배웅을 받으며 귀국편 전용기에 올랐습니다.

실용외교의 첫 관문이 된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안보와 통상의 최대 현안인 한미정상회담에서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고 평가한 이재명 대통령은 3박 6일 순방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하 륭,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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