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권성동, 김건희특검 출석…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권성동, 김건희특검 출석…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 통일교 청탁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27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 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권 의원은 오늘(27일) 오전 9시 48분쯤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광화문 KT건물에 출석했습니다.

권 의원은 청사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과 만나 "특검 측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저는 결백하다"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특검은 수사 기밀 내용을 특정 언론과 결탁하여 계속 흘리면서 피의 사실을 공표를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저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어 "있는 그대로 다 진술하고 반드시 무죄를 받도록 하겠다"며 "특검이 무리수를 쓴다 한들 없는 죄를 만들 수가 없는 것이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야당인 국민의힘에 뿌리를 뽑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권 의원은 '윤영호 본부장으로부터 대선 전 정치자금 1억 원 받았냐'는 질문에는 "여러 번 밝힌 바와 같이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어떠한 금품을 수수한 바 없다"고 답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을 일컫는 '윤핵관'으로 통했던 권 의원이 특검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권 의원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통일교 전 간부 윤영호 씨로부터 정치적 지원을 대가로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팀은 또, 권 의원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 등의 이른바 '원정 도박 의혹 사건' 수사를 무마하는 데 관여했다고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윤 씨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2023년 3월 치러진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권 의원을 당선시키려 통일교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의혹도 오늘 조사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귀에 빡!종원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연합뉴스 - 국내최고 콘텐츠판매 플랫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