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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사위 "윤 구치소 CCTV 다음 주 열람"…정성호 "대국민 공개 어렵다"

국회 법사위 "윤 구치소 CCTV 다음 주 열람"…정성호 "대국민 공개 어렵다"
▲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미애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다음 달 1일 오전 10시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구치소 내 CCTV를 열람하기로 의결했습니다.

국회 법사위는 오늘(26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재석 의원 15명 중 찬성 10명, 반대 5명의 의견으로 '현장검증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습니다.

추미애 국회 법사위원장은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수감 중 특혜 제공 여부와 윤 전 대통령의 특검 출석 요구 당시 CCTV 등 영상기록을 열람해 수사 방해 정황을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안건의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법사위의 CCTV 열람 후 대국민 공개 등에 대해서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CCTV 등의 대국민 공개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CCTV 공개 관련 질문을 받자 "한때 대한민국 대통령이었던 분에 대한 (법) 집행 과정에서 나타난 불미스러운 것을 일반에 공개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상임위에서 증언 감정에 관한 법률에 의해 의결된다면 의원들이 많이 열람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은 소환 요구에 불응한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지난 1일과 7일 서울구치소를 방문했지만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로 영장 집행에 실패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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