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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대표 검찰 송치…증거 인멸 혐의

의대생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대표 검찰 송치…증거 인멸 혐의
▲ 경찰 조사 앞두고 질문에 답하는 메디스태프 기동훈 대표

전공의 리베이트 의혹 폭로자에 대한 모욕성 게시글과 관련, 글 작성자를 알 수 없도록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 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2일 메디스태프 기동훈 대표와 송모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증거인멸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서울 한 대학병원 교수 김 모 씨가 병원 전공의들이 제약회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을 폭로하고, 기 대표 등을 증거인멸 혐의로 고소하면서 경찰 수사가 진행됐습니다.

당시 김 씨는 메디스태프에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하는 게시글과 댓글이 다수 게재됐는데도 운영진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또 운영진이 문제가 되는 게시글을 삭제해 달라는 요청을 무시하고 되레 자신의 계정을 강제 탈퇴 처리하거나 글 작성자를 특정할 수 없도록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증거 수집을 방해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기 대표와 송 책임자에 대해 증거인멸 혐의만을 인정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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