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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 한미 정상회담…"국익 위해 최선"

<앵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잠시 뒤 새벽 1시쯤 열립니다. 먼저 회담 장소인 미 백악관 앞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예린 기자, 한미 정상회담 어떤 순서로 진행될 예정입니까?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미 대통령의 회담은 우리 시간으로 새벽 1시쯤 이곳 백악관에서 시작됩니다.

회담 시간이 임박함에 따라 현지 경찰들도 백악관 주위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환영행사 뒤 이 대통령은 방명록을 작성하고, 이어 오벌오피스로 불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집무실에서 30분간 정상회담을 합니다.

취재진과의 각본 없는 질의응답도 예정돼 있습니다.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조현 외교장관, 김정관 산업장관, 강훈식, 위성락, 김용범 대통령실 3명의 실장, 강경화 주미대사 내정자가 배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측에서는 밴스 부통령, 루비오 국무, 베선트 재무, 러트닉 상무장관과 와일스 대통령 비서실장, 그리고 위트코프 대통령 특사 등이 배석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30분간 회담에 이어서 오찬을 겸한 비공개 회담이 1시간 정도 더 진행됩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회담에 임하는 다짐도 직접 밝혔다면서요?

<기자>

네, 도쿄에서 워싱턴DC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이 대통령이 기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익을 위해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지금은 과할 만큼 국가 중심, 자국 중심 시절이어서 우리 역시도 대한민국 국익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해야 되는 데, 과거보다 몇 배 더 (노력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저서인 '거래의 기술'을 읽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협상 방식을 책에 다 써 놨더라고 언급했는데,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대면을 앞두고 많은 대비를 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앵커>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어떤게 있습니까?

<기자>

대통령실이 조금 전 브리핑을 가졌는데요, 지난 7월 말 타결한 한미 관세협상 내용을 정상 차원으로 격상시켜 논의하는 것이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 중 하나라고 확인했습니다.

한미 동맹 현대화를 통해 안보가 더 튼튼해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습니다.

또 인공지능, 조선, 반도체 등 한미 간 새로운 협력 분야도 개척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회담 이후 이 대통령은 경제단체장과 기업인들을 만나 대미 투자의 경제 협력 등을 당부하는 비즈니스 테이블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진행 : 하 륭,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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