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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계좌로 주식 사 매수 추천…22억 챙긴 텔레그램 핀플루언서

차명계좌로 주식 사 매수 추천…22억 챙긴 텔레그램 핀플루언서
▲ 서울남부지검

주식 전문 텔레그램 채널을 운영하며 수년간 선행매매로 20억 원 넘는 돈을 챙긴 '핀플루언서'(금융+인플루언서)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안창주 부장검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텔레그램 채널 운영자 A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A 씨에게 차명계좌와 주식 매수자금을 제공하는 등 범행을 도운 모친과 친구 등 4명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3만 6천 명의 채널 구독자를 보유한 A 씨는 2018년 4월부터 2023년 8월까지 306개 종목을 대상으로 선행매매를 해 22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다수의 차명 계좌로 추천할 주식을 선 매집하고, 주식 매수 추천으로 일반투자자 매수세가 들어와 가격이 오르면 갖고 있던 주식을 매도해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본인과 공범 명의 등 17개 계좌를 이용하고, 베트남 전화번호로 텔레그램 채널을 운영하는 등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검찰은 A 씨가 취득한 부당이득 전액에 대해 추징보전을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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