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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 역할 변화…카스트로프 첫 태극마크

<앵커>

축구대표팀에 변화의 바람이 붑니다. 오는 미국 원정에서 주장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하고, 독일 연령별 대표 출신 미드필더 카스트로프는 태극마크를 달고 첫선을 보입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홍명보 감독은 미국 출국을 일주일 앞두고 26명의 대표 명단을 발표하며, 몇 가지 변화를 시사했습니다.

미국 무대로 옮긴 뒤 환상적인 데뷔골을 넣은 손흥민을 기존의 미드필더가 아닌 최전방 공격수로 분류해, 이른바 '손 톱' 카드 활용을 예고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얼마나 오래 뛰느냐가 아니라) 언제 어떤 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느냐가 손흥민 선수에게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손흥민이 7년째 맡고 있는 주장 역할도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팀을 위해서 어떤 선택이 가장 좋은지는 저희가 꾸준하게 계속 고민을 해야 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원에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22살의 카스트로프를 처음 발탁했습니다.

독일 연령별 대표팀 출신으로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카스트로프는, 이중국적으로 태극마크를 단 첫 남자 선수가 됐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굉장히 파이터적인 성향의 선수고요. (기존) 3선에 있는 선수들하고는 조금 유형이 다른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무대에서 뛰는 정상빈도 4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미국, 멕시코와의 원정 2연전을 준비합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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