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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렌카·라두카누, US오픈 테니스 1회전 통과

아리나 사발렌카 (사진=AP, 연합뉴스)
▲ 아리나 사발렌카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9천만 달러·약 1,247억 원)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승리했습니다.

사발렌카는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 단식 1회전에서 리베카 마사로바(108위·스위스)를 2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사발렌카는 올해는 아직 메이저 단식 우승이 없습니다.

앞서 열린 메이저 대회에서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준우승으로 마쳤고, 윔블던에서는 4강까지 진출했습니다.

올해 사발렌카가 US오픈을 제패하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연패를 달성한 세리나 윌리엄스(은퇴·미국) 이후 11년 만에 이 대회 여자 단식 2연패를 달성하게 됩니다.

에마 라두카누(36위·영국) 역시 1회전에서 시바하라 에나(128위·일본)를 2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2021년 이 대회 예선부터 출전, '깜짝 우승'을 일궈냈던 라두카누는 2회전에서 재니스 젠(149위·인도네시아)을 상대합니다.

젠은 1회전에서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25위·러시아)를 2대 1로 물리치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인도네시아 선수가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이긴 것은 2003년 윔블던 여자 단식 2회전에 오른 안젤리크 위자야 이후 이번 대회 젠이 22년 만입니다.

재니스 젠

필리핀 유망주 알렉산드라 이알라(75위) 역시 클라라 타우손(14위·덴마크)을 2시간 36분 접전 끝에 2대 1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습니다.

필리핀 선수가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이긴 것은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이알라가 처음입니다.

특히 이알라는 3세트 게임 스코어 5대 1로 끌려가다 이를 뒤집어 경기장을 찾은 필리핀 팬들에게 값진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이알라는 "필리핀에서 국제 대회가 열리지 않는데, 많은 필리핀 분이 응원을 와주셔서 홈 코트와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며 기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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