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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중 독립 34주년…젤렌스키 "다시는 수치 감내 않을 것"

우크라, 전쟁 중 독립 34주년…젤렌스키 "다시는 수치 감내 않을 것"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침공으로 4년째 전쟁을 치르는 가운데 현지시간 24일 독립 34주년을 맞았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의회에서 옛 소련에 대한 독립선언법이 통과된 1991년 8월 24일을 독립기념일로 지정해 기리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기념식에 앞서 공개한 영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는 다시는 러시아인들이 '타협'이라고 부르는 수치를 감내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에겐 정의로운 평화가 필요하다. 우리의 미래는 오직 우리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 각국은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을 맞아 우크라이나에 지지와 연대를 표시했습니다.

이날 키이우를 방문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지난 6월 캐나다가 약속한 20억 캐나다달러(약 2조 원) 중 절반은 드론과 장갑차, 탄약 지원에 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우크라이나 우선 요구 목록'(PURL) 프로그램에도 비유럽 국가로는 처음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PURL은 나토 회원국들이 미국산 무기를 사서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조달 체계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 키스 켈로그도 키이우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폴 욘손 스웨덴 국방장관도 키이우를 방문해 우크라이나와 군 장비 공동 생산에 합의했습니다.

또한 이날 노르웨이는 독일이 이미 보유한 2개 패트리엇 시스템을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독일과의 공동 계획에 70억 크로네, 우리 돈 약 9천600억 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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