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안해천, 우기정 송암재단 이사장, 김규빈
제32회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안해천(한국체대)이 남자부, 김규빈(학산여고)이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안해천은 대구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4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를 기록했고, 김민수(호원고부설방통고)와 연장 승부 끝에 우승했습니다.
여자부에서는 김규빈이 최종 합계 18언더파를 기록해 현세린(엘리트오픈스쿨코리아)을 7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1994년 창설된 이 대회는 대구CC 창업주 우제봉 명예회장이 한국 골프 보급과 발전에 기여한 공을 기리기 위해 대구·경북 지역 경제인들이 뜻을 모아 만들었습니다.
박세리, 박인비, 고진영, 김시우, 임성재 등 국내 남녀 최정상급 선수들이 이 대회를 거쳐 갔습니다.
올해 대회 여자부 1라운드에서는 성아진(학산여고)이 155m 2번 홀과 149m 14번 홀(이상 파3)에서 하루 홀인원 두 번을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사진=대구CC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