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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구속 후 첫 특검 조사 불출석…"건강상 이유"

건진법사, 구속 후 첫 특검 조사 불출석…"건강상 이유"
▲ 건진법사 전성배 씨

김건희 여사에게 통일교 현안 청탁과 함께 고가 물건을 건넨 혐의를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건강 문제로 구속 이후 첫 특별검사팀 조사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전 씨는 오늘(2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KT건물에서 예정됐던 피의자 조사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전 씨는 어제 구속된 뒤로 건강상 이유를 대며 출석에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중기 특검팀은 전 씨에게 곧 소환일을 재통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 씨는 어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특검팀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전 씨는 앞서 "구속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전 씨는 지난 2022년 4∼8월쯤 통일교 측으로부터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고가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등과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후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해준 혐의를 받습니다.

청탁 내용으로는 통일교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통일교의 YTN 인수,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이 거론됐습니다.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러 유력자로부터 기도비 명목의 돈을 받고 공천 관련 청탁을 윤석열 전 대통령 측근을 일컫는 '윤핵관' 등에게 전달해준 혐의도 있습니다.

전 씨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가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밀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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