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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정상회담 추진에도 폭격 공방 지속

러·우크라, 정상회담 추진에도 폭격 공방 지속
▲ 1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시의 건물

3년 반 넘게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양국 정상회담을 추진하면서도 서로 폭격을 계속 주고받고 있습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밤사이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북부 수미 지역에서 자녀 3명을 둔 가족을 포함해 최소 14명이 부상했다고 율리아 스비리덴코 총리가 밝혔습니다.

스비리덴코 총리는 SNS를 통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테러 행위로 두려움을 드러내고 있다"며 "다시 한번 가족의 집과 잠든 아이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남부 오데사 지역에서도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으로 1명이 다치고 연료·에너지 시설에서 불이 나고 항만 인프라가 손상됐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습니다.

전날엔 동남부 니코폴에서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여성 1명이 숨지고 다른 여성 1명이 부상했다고 세르히 리사크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주지사가 전했습니다.

니코폴은 우크라이나가 통제하는 드니프로강 쪽의 산업도시로 러시아가 점령한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와 맞닿아 있다고 dpa통신이 전했습니다.

러시아와 러시아의 점령 지역에서도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러시아가 임명한 자포리자 수장 예브게니 발리츠키는 텔레그램에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전날 밤 자포리자 일부 지역의 전력이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밤새 러시아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42대를 격추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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